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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성과 대중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탑건 매버릭
영화는 버려진 해군 경남고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이곳에 사는 미첼 대령은 근처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에 소재한 공군기지에서 신형 극초음속기인 다크 스타 프로그램에서 테스트 조종사로 활동하며 한가한 시간에 혼자 P-51을 정비하는 소박한 삶을 살고 있다.
다크 스타의 마하9 도달 시험비행이 예정된 날, 기지에 도착한 매버릭은 4호 준위장과 민간 기술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동료들로부터 해당 프로젝트가 예산 초과와 마하 10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로젝트가 중지되었고, 앞으로 남은 예산은 전부 무인기 쪽으로 지원되게 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과거 반항아적인 성격이 어디 가지 않았던 매버릭은 프로젝트를 취소시킨 총 책임자이자 무인기 예찬론자인 체스터 해머 케인 해군 소장이 기지로 오기 전에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인 마하 10을 달성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예정대로 시험비행을 하기로 한다. 이후 매버릭은 마하 10을 달성했음에도 속도에 대한 욕심으로 마하 10.4까지 달성했으나 다크 스타의 엔진이 망가져 버리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매버릭은 30년 전에 복무한 탑건스쿨의 교관으로 전출되었다.
탑건스쿨로 복귀할 생각에 부푼 가슴을 쓰다듬는 매버릭은 명령에 따라 오토바이를 타고 노스아일랜드에 도착하여 활주로에서 이륙하려는 F-18과 레이스를 벌이기도 한다. 탑건스쿨에 도착한 매버릭은 아이스맨의 태평양 함대 사령관 사진을 보고 잠시 추억에 잠긴다. 탑건스쿨에서 매버릭은 교관으로서 3주 동안 열두명의 조종사를 교육하고 평가해 단좌기 조종사 두 명과 복좌기 조종사 네명 총 6명을 뽑는 것이 임무이다. 당연히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 생각했던 매버릭은 당황스러울 뿐이다. 한편 매버릭이 교육해야 하는 열두명의 후보들은 모두가 탑건 스쿨의 졸업생으로서 출중한 실력을 갖춘 미 해군 최고의 조종사들이었는데, 이들 중에는 30여년 전 매버릭의 rio이자 둘도 없는 친구였던 브래드쇼도 포함되어있었고 이에 따라 매버릭은 얼굴이 굳어버리고 만다. 사정을 다 아는 사이클론은 매버릭이 불편해하자, 애초에 자네 자리는 없었는데 아이스맨이 강력히 추천해서 불러온 거니까 쓸데없는 생각 말고 잘 가르치기나 하라면서 브리핑을 끝내버린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매버릭은 기지 근처의 바에서 아이스맨에게 미리 귀띔해 주지 그랬냐는 투정 섞인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홀로 술 한잔을 한다. 그때 술집 여주인이 그를 알아보고 다가오는데, 그녀는 매버릭이 젊었을 적 한때의 불장난으로 지나쳤던 인연인 페니였다. 서로 알아보고 반가워하던 두 사람이지만, 아직도 예전의 서운한 감정이 남아있던 페니는 매버릭에게 그런 꼬시는 표정으로 다시 바라보지 말라고 선을 긋는데 매버릭이 알겠다고 하자 바로 벨이 울려 모든 손님의 술값을 내게 한다. 그렇게 페니와 이야기하던 중 작전 수행을 위해 선별된 후보생들이 차례로 바에 들어오며 은근한 기 싸움 벌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페니와 매버릭은 후보생들끼리 아웅다웅하는 걸 보더니 피식거리지만 루스터를 부르는 행맨의 말을 들은 매버릭은 얼굴이 싹 굳는다. 바에 들어온 루스터는 행맨의 잘난척에 이끈다면 요절할 것이다" 분위기가 험악해지려 하자 피닉스가 둘을 말리고, 이후 루스터는 기분 전환할 겸 행맨이 고른 노래가 재생되는 주크박스의 전언을 뽑아버리고 피아노로 가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 곡은 아버지 구스의 애창곡이었던 루이스의 그레이트 볼스 오브 파이아였다.
다음날 비행교육이 시작되었고 워록이 매버릭을 소개하자 전날 매버릭을 밖으로 던져버렸던 대원들은 그 전설의 인물이 어제 술집에서 본인들이 마구 술값을 떠넘기고 밖으로 내던졌던 아저씨였음을 알아보고 탄식하게 된다. 사이클론은 대원들에게 새로운 작전 계획을 제시한다. 처음에 매버릭이 제시했던 작전 안은 2분 30초 안에 목표 장소에 도달해 폭격을 시행하는 것이었다. 이 작전은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도록 고속 초 저공비행으로 구불구불한 협곡을 따라 침투한 뒤, 고속 상승과 배면 비행으로 산을 넘어 분지 가운데를 항해 하강하고, 빠르게 폭격하자마자 반대편 높은 산을 넘어 탈출하기 위한 초고속 상승 등 곡예를 넘어 신기에 가까운 비행 실력을 요구하는 데다 마지막 산을 넘는 급상승에는 조종사에게 부하 되는 중력가속도가 9~10G에 육박하는 등 엄청난 난이도의 작전이었으나, 그만큼 지대공 미사일이나 적기로부터의 생존확률이 대폭 확보되는 방안이었다. 대공무기를 피해 조용히 들어가 순식간에 치고 빠져 적기와 교전할 여지도 줄여버리는 방법인데, 이와 반대로 사이클론의 대안은 작전 구역에 진입하는 방식이 훨씬 간단하고 작전 제한 시간도 4분으로 설정된 비교적 여유로우면서 간단한 방식의 작전이었지만,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저공비행 루트가 아니어서 끊임없이 지대공 미사일에 노출되고 미션 시간상 기체 성능과 속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적 5세대 전투기들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곧 몰려들 적기를 피해 탈출하는 데 있어서 위험 부담이 훨씬 커지는 작전이었다. 기존 매버릭의 작전이 비행 난이도는 높지만 수행할 수만 있다면 임무 목표 달성과 조종사들의 무사 귀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이었다면, 사이클론의 새 작전은 임무 목표 달성 확률은 높아지지만 요격당할 위험이 컸다.
이후 매버릭은 페니의 술집을 다시 찾아가지만 딸 아멜리아와 함께 기약 없는 향해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다시 모하비 사막의 낡은 격납고로 돌아온 매버릭은 루스터와 함께 머스탱을 정비하며 영화가 끝난다.
탑건에대한 평가들
국내외 평론가들로부터 엄청난 극찬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할 만하다. 팝콘 지수가 100%로 시작했고 평점도 매우 높다. 톰 크루즈의 커리어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 중의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전작을 능가하는 속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전작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단순하지만 세련되게 뽑아낸 스토리, 영상미, 멋진 OST, 트렌디하면서도 압도적인 공중전 장면은 탑건을 모르는 신세대도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블록버스터 명작으로써 모든 조건을 갖췄다.
게다가 배우들이 실제로 전투기에 탑승하고 CG 없이 아날로그 촬영을 고수하여 이러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현재 CG를 사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아날로그 액션 촬영을 꺼리는 현재의 할리우드의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도장을 깨는 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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